맥주명 : 홉불렛 매그넘 에디션 (Hop Bullet Magnum Edition)
스타일 : Imperial IPA
양조장 : Sierra Nevada Brewing Co.
ABV : 9.5%
IBU : 48
지난번 맥주 직구때 구매했던 것 중 하나로
Magnum, Bullet 이라는 단어들이 일단 맘을 사로잡아서 구매했죠.😲❤️
Magnum Edition 이라길래 Magnum single hop 맥주인 건가 했지만 그건 아니고
Magnum홉 포함 Eureka, Helios, Idaho7 홉이 쓰였다고 하며 1월부터 3월까지만 판매하는 시즈널 제품이라고 해요.
아로마는 총알처럼 직관적으로 다가옵니다.
"뭐야 꿀물이야?!🍯"
푸어링하면서도 코를 간질거리는 달달한 꿀향에 벌써부터 기대감이ㅋㅋ😁
그 외 홉 캐릭터를 글쎄요.....
약간 향긋한 꽃향기 정도?!
페일에일의 근본 시에라 네바다다운 진한 호박빛 외관에
오밀조밀한 밝은색 거품이 가득 쌓여요.
미디엄 바디감에 Thick 한 질감에
달콤함부터 쌉싸름함까지 부드럽게 이어지는 풍미의 흐름이
마치 입술부터 목젖까지 풍미가 흘러가는 컨베이어 벨트를 만들어놓은 것 같아요.
미칠듯한 비터니스나 알콜취가 있지 않을까 했지만 네버 네버.
풍미의 컨베이어 벨트가 흐르자 우선 쓴 맛보다 캐러멜의 달콤함이 벨트 위에 쓱 발라져서 목젖까지 도착해요.
그 카라멜 위에 자몽의 향긋함도 흩뿌리고 토피 같은 고소한 달콤함도 흩뿌리구요 😝
시원하고 쌉싸름한 송진향 역시 빠지지 않았는데 피니쉬에 터져 나오며 깔끔하게 입가심해 주는 게 예술이네요ㅋㅋ 👍👍
저 송진향은 혀에선 느껴지지 않지만 목젖 어딘가, 침샘 어딘가에 묻어있어 침을 꿀꺽 삼킬 때마다 되새김질하듯 특유의 비터니스를 뿜어냅니다.
이 맥주..... 진짜 위험하네요...🔥
9.5%의 낮지 않은 알콜 도수에 밸런스 있는 풍미와 낮은 비터니스로 음용성까지 갖춰버렸으니까 말이죠.
Hop Bullet 이라는 이름은
음용성과 달콤함으로 술술 마시다 한 방에 갈 수 있다는 의미였던 걸까요🤪
왠지 이 맥주에서 영화 더티해리의 명장면이 생각나네요.
이 맥주도 매그넘 총 못지 않게 강력한 건 똑같나 봐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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