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명 : 시트러스 마라 고제
스타일 : Gose
양조장 : Beervana
ABV : 4.3%
IBU : ??
'아무리 트렌드가 마라탕후루라고 해도
맥주에서까지 마라가?!😱'
라고 생각했지만 맥주 부재료엔 한계란 없었네요ㅋㅋ
이 마라 맥주를 만들어낸 곳은 영등포 비어바나 브루어리로
이전에 만든 맥주로 민트초코 스타우트가 있었으니....
뭔가 괜히 끄덕이게 되는건 왜인지ㅋㅋㅋ
마라탕이나 마라샹궈 등에 들어가는 화자오라는 향신료는
하이드록시 알파 산쇼올 성분이 혀를 얼얼하게 만드는 캐릭터도 있지만
실제 이 외에도 레몬같은 상큼함도 가지고 있다고 해요.
이 특징을 더욱 살리고자
레몬, 유자, 패션프루트로 향긋하고 상큼함을 더하고
정제소금으로 짭짤함을 추가했다고 하네요.
일반적인 고제 맥주였다면 새콤한 향이 올라왔겠지만
이 맥주는 얼얼한 마라탕스러운 향이 캐치되네요.
살짝 향긋한 산미를 등에 얹은 얼얼한 산초의 향이라니
이거 맥주인가 마라탕인가
새콤한 향이 있으니 마라 똠양꿍이라고 해야할까요ㅋ😋
살짝 붉은끼를 띠는 황금빛 컬러에
탄산이 뽀글뽀글 올라와 성글성글한 거품을 두텁게 만들어냅니다.
라이트 미디엄 바디감에 짭짤함과 상큼함이 직관적으로 느껴져요.
레몬의 새콤함까지는 있는데 유자의 향긋함은....글쎄요.....🤔
유자의 캐릭터가 나오기 전에 산초 캐릭터가 새치기해서 튀어나오기 때문일지도요ㅋ
분명 혀에서는 매운 맛 없이 새콤함과 짭짤함이 느껴져 고제라고 하는데
입에서 코를 통해 나가는 향기에선 화자오의 얼얼함이 마라탕이라고 혼란(?)을 주네요🤪
얼얼함이 막 찐 마라탕 수준은 아니고
어린이 마라탕이 있다면 이 정도 수준이려나 싶은 정도🔥
입 다르고 코 다른 이 맥주 꽤나 재밌네요😝
아 그럼 이 맥주에 안주는 탕후루?!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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