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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뽀øłlつㅓl 빠져들었⊂ト - 고양이가 우주를 구한다 : 뽀뽀

라쿤군 2024. 7. 16. 23:44

고양이가 우주를 구한다 뽀뽀

 

맥주명 : 고양이가 우주를 구한다 뽀뽀

스타일 : NE Pale Ale

양조장 : Brewery 304

ABV     : 5.5%

IBU      : 14

 

보자마자 빠져버릴듯한 사랑스런 모습의

고양이 맥주의 세번째 버전이 나왔어요.

너무 사랑스러운 뽀뽀 💗

 

세번째 냥이 모델은 '뽀뽀'

반곱슬 털에 핑크보라빛 얼룩 젤리발을 가진

파워 E성향의 발랄한 고양이라고 하네요🐱❤️

 

 

보틀 디자인도 2000년대 초중반

싸이월드 미니홈피 느낌으로 만든만큼

맥주에 쓰인 홉 들도 2000년대 중후반에 유행한 홉들을

조합해 레트로 스타일을 구현했다고 하네요.

(찾아보니 Citra, Simcoe, T90 Centennial 홉이 쓰였대요)

 

지켜보고 있다

 

시트러스하고 달콤한 오렌지와 망고류의 아로마.

전형적인 시트라 홉의 아로마처럼 느껴져요.

파워 E 성향의 뽀뽀처럼 아로마에서도 발랄함이 느껴진달까요🐱🔥

이런 향긋달달한 향이라면

길냥이라도 와서 헤드번팅할지 모르겠어요ㅋㅋ😻😻



뉴잉글랜드 페일에일 스타일답게 약간의 탁도는 보이지만

Pale 느낌까진 아닌 살짝 쨍한 황금빛의 컬러.

곱슬털같이 부들부들한 거품이

두텁게 쌓였다가 스르르 사그라들어요.

 

 

라이트 미디엄 바디감에

페일에일급의 가벼운 체급에도 불구하고

열대과일의 달콤함,

살짝 그 위에 흩뿌려진 레몬스러운 시트러스

풍부하게 터졌다가 가라앉아요.

 

마치 그 느낌이 불꽃놀이처럼

입 안에 올라온 맥주가 혀 위에서 펑 하고

망고와 오렌지의 달콤향긋함이 터지고

2차로 자잘자잘한 레몬 시트러스 추가로 터지며 구강 벽 사이사이 스며들어요.

 

뽀뽀 포토카드

 

아로마나 플레이버가 동일한 결로 진행되다보니

다채로운 캐릭터나

입을 씻어줄 비터니스같은 부분은 약했던거 같아요.

 

근데 무슨 상관?!

'사랑스러운 향긋달콤'함 하나면 되는거 아니겠어요😍

 

 

고양이가 우주를 구한다 뽀뽀 원재료